▶“쾌적한 산업단지 조성으로 도민과 기업의 상생에 기여”
경기도광역환경관리사업소는 2002년 10월에 환경업무가 환경부에서 시·도로 일부 위임되면서 1팀 12명으로 출발해 2005년 10월에 3팀 28명으로 증원되면서 공단환경관리사업소로 개소했다.
‘도민과 기업이 상생하는 친환경 조성’을 비전으로 현재 9팀 59명의 직원들이 쾌적한 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열심히 현장을 누비고 있다.
주요 사업으로는 산단 배출업소 맞춤형 인·허가 지원, 환경닥터제 운영, 환경오염 원격감시시스템 운영 등이 있다.
본지는 지난달 23일 경기도광역환경관리사업소를 찾아 임양선 소장과 인터뷰를 갖고 올해 사업소의 추진사업을 들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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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양선 경기도광역환경관리사업소장 직무모습 |
- 경기도광역환경관리사업소의 설립목적과 정책목표는.
우리 사업소의 설립목적은 환경오염물질을 배출하는 사업장을 체계적이고 과학적으로 관리하여 쾌적한 산업단지를 조성하여 도민과 기업이 상생하는 친환경 산업단지 조성 목적을 두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기업이 원하는 맞춤형 환경서비스 지원, 맑고 쾌적한 산업단지 조성, 도민이 공감하는 투명한 환경행정 구현 등을 정책 목표로 두고 있습니다.
- 광역환경관리사업소의 조직 및 주요업무는.
우리 사업소는 시화․반월 국가산업단지를 포함한 경기도 남부 산업단지 내 오염물질 배출사업장을 관리하고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과 민원서비스 향상을 위해 2005년 10월 24일 공단환경관리사업소를 설치하였습니다.
이후 경기도 내 환경오염물질 배출업소에 대한 통합관리체계 구축을 위해 광역환경관리사업소로 개편하고 환경관리팀, 환경허가팀, 환경점검 7개팀으로 총 9팀 59명으로 대폭 확대 운영 중에 있으며, 주요 업무는 도내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 인허가 및 지도점검업무 등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민원인이 원하는 시간으로 상담시간을 사전에 예약하여 시간과 노력을 줄이도록 하고 있으며, 민원인들이 인·허가 민원처리 과정을 쉽고 빠르게 알 수 있도록 맞춤형 인·허가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환경오염 감시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민간환경감시단과 주민을 참여시키고, 드론 등 과학기술장비를 활용하여 불법행위 사각지대를 해소해 나가고 있습니다.
- 주요업무 중 맞춤형 인·허가에 대한 지원책은.
우리 사업소는 경기 남부지역의 국가산업단지 4개소(반월·시화·시화MTV·포승)와 지방산업단지 93개소 등 총 97개의 산업단지를 대상으로 대기 및 폐수배출시설 설치 등 인허가를 처리하고 있습니다. 산업단지 내 배출업소 요구에 부응하는 신속·정확한 민원처리를 위해 사전상담제 운영, 민원 처리 메뉴얼 제작(표준화)으로 법정 처리기간 보다 88%이상 업무처리 시간을 단축하여 공단 내 입주기업의 경쟁력을 높여 기업하기 좋은 환경조성 마련에 힘쓰고 있습니다.
그리고, 인허가 담당 공무원은 민원인의 편의를 위해 매주 2회 이상 산업단지공단(반월, 포승공단)으로 출장을 나가 산업단지 입주심의 및 환경 관련 자문 등 환경컨설팅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광역환경관리사업소에서는 반월․시화산업단지 배출시설 허가(신고) 제한지침 개선 관련 「유해대기 오염물질 관리방안 연구용역」을 실시하였습니다. 이는 반월·시화 산업단지의 대기질 데이터 수집, 환경 및 주민에게 미치는 영향 역학조사 등 환경영향 분석 및 개선·검토를 위해 실시하며, 지자체·시민·전문가·기업체 등 여러 집단으로 운영위원회를 구성하여 연구용역의 투명성 및 공정성을 확보하고자 노력했습니다. 선제적으로 반월산업단지 연구용역이 완료되었으며, 이는 인근 주민의 건강상 위해성을 최소화하고 산업단지 입주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반월·시화산업단지 배출시설 허가(신고) 제한지침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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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광역환경관리사업소 직원이 드론으로 오염지역을 감시하고 있다. |
- 환경오염물질 배출시설 지도·점검 내용과 코로나 사태로 인한 점검 변화는 어떤 점인지.
대기 및 폐수배출시설에 대한 관리는 배출허용기준과 같은 법적기준 준수 여부를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위반 시에는 법적조치를 취함으로써 관리의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오염물질 배출시설에 대하여는 수시 혹은 정기적으로 지도점검을 실시하고 있으며, 오염물질을 배출하는 사업장별로 규모 및 법규위반 횟수 등에 따라 우수, 일반, 중점관리 사업장으로 구분하여 차등 관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사업장 방문 대면점검을 최소화하고 드론과 대기오염물질 검체점검반을 활용한 비대면 방식의 점검으로 전환하여 실시하고 있으며, 대기오염 현장 검체장비, 드론, TMS (Tele-Monitering System) 등 첨단장비를 활용하여 환경오염물질을 비정상적으로 배출하는 사업장에 즉각 대응할 것이며, 배출업소가 대규모로 밀집된 산단 내 환경오염 중대 범죄행위에 대해 광역환경관리사업소 환경전담 특별사법경찰의 적극적인 단속·수사를 통해 불법행위에 대해 강력대처 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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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을 활용한 점검현장 |
- 드론 등을 활용한 ‘대기오염물질 배출행위 즉각 대응팀’을 연중 가동한다는데 어떤 내용인지.
우리 사업소가 드론, 굴뚝 자동측정기기(TMS) 등을 활용한 ‘대기오염물질 배출행위 즉각 대응팀’을 연중 운영할 계획입니다.
이번 대응팀 운영은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단속 사각지대와 휴일·심야시간 등에 대한 감시체계 강화에 목적이 있습니다.
우선 드론 항공 촬영을 통해 미세먼지 발생 대형사업장 내 무허가 오염물질 배출시설 운영과 배출허용기준 준수 여부, 사업장 상부 오염물질 배출 방지시설 훼손 등을 확인하고 필요시 해당 사업장을 방문해 집중 점검을 실시하게 됩니다.
굴뚝 자동측정기기는 대기오염물질이 연간 10톤 이상 발생하는 대형사업장과 그로 인한 민원 발생(우려 포함) 사업장, 중점 관리 사업장에 설치돼 오염물질 배출 상황을 24시간 감시하게 됩니다.
사업소는 이러한 방식 외에도 대기오염 입자·가스상 시료 채취기와 가스분석기 등 첨단장비를 더해 대기오염물질을 포집한 후 현장에서 황산화물, 질소산화물 등 미세먼지 원인물질에 대한 배출 허용기준 준수 여부를 확인합니다. 그 외 오염물질은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에 시료 분석을 의뢰합니다.
점검 결과 위반사항이 적발된 사업장에 대해서는 관련 법규에 따라 시설 개선 명령, 과태료 부과 등 행정처분과 형사고발, 인터넷 공개 등 후속 조치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한편, 우리 사업소는 미세먼지 발생 외에도 폐기물 불법투기, 악취 발생 등의 환경오염 문제에 대해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수시 기획 단속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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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서호천 하천 폐수 불법 배출행위 예방을 위한 ‘민·관 합동 환경점검단’ 발대식 후 기념촬영 |
- 굴뚝 자동측정시스템(TMS)의 설치 현황은.
굴뚝 자동측정시스템(Tele Monitering System)이란 환경오염물질배출사업장에서 배출되는 오염물질을 24시간 감시하는 원격시스템입니다.
굴뚝 자동측정시스템 부착대상은 대기 1종에서 3종사업장까지 해당되며, 2021년까지 측정기기가 부착된 사업장은 250개소입니다.
아울러 올해에는 중소기업에 대해 굴뚝 자동측정기기 설치·운영비 593백만원, 수질 자동측정기기 설치·운영비 757백만원의 예산을 편성하여 지원할 계획입니다.
- 사업소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한 “숲속공장 조성사업”이란.
‘숲속공장’이란 사업장 주변 유휴부지에 공기정화 효과가 큰 소나무, 전나무 등을 심어 친자연적인 방법으로 대기질을 개선하고 쉼터 공간을 확대하기 위한 목적으로 2019년~2021년까지 3년간 추진한 사업입니다.
2019년 3월 삼성전자, 기아자동차, SK하이닉스 등 대기업을 포함한 도내 121개 기업과 ‘숲속공장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3년간 나무 약 9만3천여 그루를 심었으며, 이는 목표치 3만2천여 그루의 287%에 해당하는 양입니다. 사업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참여해 준 많은 기업들에게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다양한 정책으로 미세먼지 저감과 도내 환경 개선에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 올해 신규사업인 첨단환경 운영기술 체험전이란.
환경관련 최신기술을 직접 접하기 어려운 학생·환경분야 종사자 등에게 최신 운영기술과 정보 체험 및 방지시설 운영관리가 어려운 영세사업장 환경기술인에게 최신 환경시설 노하우를 현장에서 직접 체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체험전을 준비했습니다.
올해 5월~10월까지 섬성전자(주)화성사업장, 에스케이하이닉스(주), 기아(주)화성사업장에서 총 6회를 계획하고 있으며, 체험전을 통해 소규모 영세사업장의 환경오염 방지시설 관리능력 향상에 따라 오염물질 배출저감으로 지역 환경보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올해의 사업소의 활동 계획은.
쾌적한 공단환경 조성의 일환으로 진행하던 ‘아름다운 산업단지 가꾸기’ 행사가 코로나19로 인해 단체 및 대면으로 진행하지 못하게 되어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그간 산업단지 내 기업체와 환경NGO, 공무원 등이 함께 참여하여 산업단지 환경조성을 위해 경기도 내 대부분의 산업단지에서 실시되었는데, 조속한 시일내에 코로나가 잠식되어 새롭게 진행되길 바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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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양선 소장(중앙)이 안산시흥환경기술인협회(회장 강선규, 좌로부터 두번째)와 간담회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 앞으로의 각오와 환경기술인들에게 격려의 한말씀.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에 대한 지도점검을 체계적이고 과학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는 한편 영세사업장에 대한 환경기술지원 등에 최선을 다할 계획입니다.
‘맑고 깨끗한 경기도의 환경 조성’을 위해서 그간 환경기술인 여러분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우리 사업소는 여러분들에게 항상 열려 있으니 어려움이나 바라는 사항이 있으면 언제든지 방문하셔서 건의하시면 여러분들과 함께 해결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